
미건번역의 세 가지 원칙
뮤지엄에서 텍스트의 역할은 조연입니다. 주인공인 작품과 유물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관람객의 호기심과 사유를 자극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입니다.
1
간결함
뮤지엄 번역은 간결해야 합니다.
텍스트는 전시 콘텐츠의 조연입니다. 때로는 불필요한 수식어를 제거하고 핵심만 전달되어야 합니다.
2
가독성
내러티브의 단절감은 몰입의 단절입니다.
맥락과 흐름의 이어짐을 위해 대상 언어의 문화적 특성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3
성찰
간결하고 가독성 있는 텍스트는 성찰에서 나옵니다.
박물관 미술관 번역에는 전문가의 인문학적, 예술적 성찰이 필요합니다.

뮤지엄은 피곤한 공간입니다. 걸음을 제외한 모든 감각이 요동치는 곳이죠.
폭죽처럼 기억은 빛을 발하고, 상상하는 머릿속은 목성의 대기처럼 휘몰아칩니다.
감상에 수반되는 지적 노력의 결과물인 피곤(fatigue)함은 운동 후의 근육통같은 충만입니다.
반면, 비유기적인 번역문이 유발하는 감상의 단절감은 피로(weariness)한 느낌이죠.
이국의 뮤지엄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피로감 대신, 피곤함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어의 벽도, 문화의 간극도 잠시 동안 투명해져 작품 앞에 서있었던 것처럼,
자신이 조금 더 넓어진 느낌을 평생 안고 살아갈 테니까요.
그 뿐인가요. 텍스트의 가독성은 전시를 돋보이게 합니다.
뮤지엄에 존재하는 텍스트는 필요에 의해 선정된 오브제입니다. 특히, 전시에 사용되는 텍스트는 오로지 몰입을 위한 수단이어야 하죠. 이러한 큐레이터의 텍스트는 이국의 관람객에게도 편안하게 들려야 합니다.
해석이 감미된 번역으로 피로감은 덜고, 뮤지엄 향유의 피곤함만이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레이블과 캡션이 미술관 작품 감상에 유의미한 질문을 던지고, 박물관 유물 속에 깃든 문화를 소개하는 편안한 안내자였으면 좋겠습니다.
고르고 고른 큐레이터의 단어가 이국의 말로도 편안하게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말도 편안함을 주는 말이 있습니다.
- 체코 DOX Centre for Contemporary Art 전시실 내부(2022)
성찰이 있는 텍스트는 간결합니다.
간결한 것은 직관적이고,
직관적인 것은 사유를 자극합니다.
미건번역은 간결하고 직관적이며 성찰있는 텍스트를 디자인합니다.
문화와 예술은 특화될수록, 고유할수록 빛납니다.
문화와 예술을 위한 텍스트 또한 그러해야 합니다.
모두가 자동화, 표준화, 효율화를 추구할 때,
미건번역은 정체성을 특화합니다.

간결한 텍스트 이면에는 성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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